은퇴한 특수요원들
전직 CIA요원으로 은퇴후의 삶을 즐기고 있는 주인공 프랭크 모세스는, 자신의 연금 상담원인 사라와 전화통화하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둘은 서로의 일상을 주고받으며 친해지게 됩니다.
어느날 밤, 프랭크를 납치하려 모종의 특수부대가 프랭크의 집을 찾아오게 되고, 프랭크는 숨겨둔 무기와 능숙한 솜씨로 그들을 쉽게 제압합니다.
한편, 소개팅에 나갔던 사라는 상대방을 거절하고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그곳엔 프랭크가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프랭크를 보고 놀라는 사라에게 설명할 시간조차 없이 프랭크는 사라를 데리고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전직 CIA요원을 노리는자들이 분명 프랭크와 통화기록이 있는 사라를 찾을것이 분명한 상태, 이미 특수부대가 사라의 집앞에 도착하기 시작하고, 프랭크는 사라를 납치하다싶이 하여 함께 사라집니다.
한편 현직 CIA요원으로 활동중인 윌리엄은 부팀장으로부터 호출을 받게 되고, 새로운 타겟으로 프랭크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프랭크는 한때 같이 일했던 전 CIA요원 조 매디슨을 만나게 되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프랭크를 찾아온 부대가 남아프리카 소속이라는 점과 리포터 한명을 처치했다는 것만 알게 됩니다.
리포터의 유가족을 만나게 되는 프랭크와 사라, 그곳에서 어떤 단서인 '리스트'를 찾게 되고 한때, 리스트 속 생존자중 한명인 마빈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 사이 조 매디슨은 누군가에게 암살당하게 되고, 윌리엄은 프랭크의 과거 이력을 뒤쫓습니다.
마빈은 한때 프랭크를 죽이려 했던 CIA요원으로 각종 인터넷, 위성 등 '시스템'을 불신하여 모든 세상과 접속을 끊은채 자신만의 벙커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빈은 프랭크를 경계하지만, 과거의 일은 잊고 서로 친구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프랭크와 마빈, 사라는 리스트속 인물이 1981년 과테말라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고 리스트상의 다른 생존자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무언가 수상한 낌새가 있는 생존자는 주인공들에게 리포터와 연관된 일을 밝히려는 찰나, 그들을 미행해온 윌리엄에게 당하고 맙니다.
주인공 일행은 윌리엄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사라는 점점 프랭크에게 빠져들게 되고 셋은 러시아 대사관으로 찾아가 전 KGB요원인 이반을 만나게 되고, CIA에 침투하기 위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CIA의 기록보관소에 침투하는 프랭크와 사라, 그들은 그곳에서 1981년 과테말라와 관련된 보고서를 얻게되고, 윌리엄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작전을 바꿔 윌리엄을 찾아가 한바탕 하게 되는 프랭크, 소동을 일으켜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 죽은줄 알았던 조 메디슨이 나타나 동행하게 됩니다.
총상을 입은 프랭크는 일행과 함께 전 MI6의 요원인 빅토리아를 찾아가게 됩니다. 빅토리아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 프랭크, 그곳에서 은퇴한 전직 특수요원들이 모두 모여 리스트 속에 마지막 인물인 알렉산더 더닝을 찾아가게 되고, FBI의 보호를 받고 있는 더닝을 만나게 됩니다. 가볍게 더닝을 제압하고, 과테말라에서 현 부통령이 학살을 저질렀단 사실을 알게되는데 이를 알아챈 FBI와 윌리엄의 습격이 시작됩니다.
조의 희생으로 겨우 도망치게 되지만 사라가 잡히게 됩니다. 이반의 도움으로 안전가옥으로 대피하는 주인공들, 윌리엄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부통령의 정체를 밝힐 계획을 세웁니다.
Retired Extremely Dangerous
한때 각국의 뛰어난 특수 요원이었으나 각자 은퇴후의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과거 요원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비록 은퇴하였지만, 눈썰미와 실력만큼은 베테랑인 그들은 은퇴하였으나 극히 위험한 존재 'RED'로 불립니다.
주인공 프랭크는 일말의 사건에 얽혀 위협을 받게 되고, 과거 동시대를 살았던 요원들을의 도움을 얻어 사태를 해결하게 됩니다. 비록 나이든 일반 어르신들의 모습이지만 특유의 재치와 실력으로 소실적 모습을 나타내는 주인공들의 시원하면서도 코믹한 장면을 연출을 통해 웃으며 볼 수 있는 코믹액션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은 과거에 수행한 임무가 서로 얽혀 있고, 일부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민간인 사라마저 이들의 모험에 참여하게 되는 등 서로가 얽히고 섥히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프랭크 일행을 뒤쫓던 윌리엄 마저 프랭크의 편에 서게 되고, 이는 일종의 존경과 경외로 나타나게 됩니다. 흥행에 힘입어 2편 후속작까지 나오게 되고, 국내배우 이병헌도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어 더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총평
흔히 '특수요원' 혹은 '첩보물' 이라고하면 떠오르는 CIA, FBI, MI6, KGB의 특수요원이 등장하는 일반적인 첩보물 영화가 아닌, '은퇴한 전직 요원들'이라는 설정과 그들의 캐릭터가 가진 성격이 자아내는 코믹한 요소가 매우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위장죽음으로 다시 나타나는 장면, 오랜만에 마주하게되는 서로를 경계하는 장면, 그리고 민간인 사라가 비록 처음에는 납치되다싶이하지만 점점 특수요원들의 세계에 감탄하며 작전에 도움을 주는 장면까지 코믹한 요소로 가득 차 있어 웃음 포인트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영화입니다. 2편도 비슷한 느낌의 영화지만 더욱 유쾌하기도 하며, 1편의 주인공들에 더해 국민배우 이병헌의 출현으로 재미있는 요소가 더욱 풍부합니다. 특히 프랭크의 친구 '마빈'의 코믹한 연기가 일품입니다. 미행이 붙은것을 감지하는 능력, 통쾌한 복수 등 마빈이 영화의 절반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타임킬링용으로 제격인 영화 레드 RED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