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이야기
세계 초 일류기업인 '엄브렐러'라는 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라쿤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비밀 지하시설 '하이브'에서 엄브렐러사가 개발중이던 T-바이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주인공 '앨리스'는 하이브의 주 출입로를 지키는 보안요원이었습니다. 앨리스는 하이브에 대한 조사를 하러 온 매트, T바이러스 유출사고를 막기위해 출동한 특수부대와 함께 좀비로 변해버린 하이브의 연구진들과 하이브를 지키는 AI에 맞서게 됩니다. 괴물로 변한 한 객체 '리커'에 쫓기다 앨리스와 매트만 탈출에 겨우 성공하지만 매트는 리커의 공격에 이미 감염이 시작되었고, 둘은 엄브렐러사의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사로잡혀 따로 격리시설로 옮겨집니다.
라쿤시티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
엄브렐러사는 하이브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른 부대를 투입하게 되고 그들은 하이브의 봉쇄된 입구를 열게 되는데 그 틈을 타 감염자들이 튀어나오게 되고 지하에 남아있어야 했던 T바이러스는 라쿤시티로 퍼져 나오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엄브렐러는 라쿤시티에 거주중인 주요 인물들을 비밀리에 도시 밖으로 탈출시키는데 그 중 T바이러스 개발의 1등공신인 애쉬포드 박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브렐러는 박사의 딸도 데려가지만 딸이 탑승한 차량이 사고를 당하게 되어 호송부대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13시간 후, 라쿤시티는 갑자기 난폭해져버린 시민들이 급증한 탓에 소요사태가 벌어지게 되고 경찰서를 포함한 도시는 점점 마비됩니다.
라쿤시티의 경찰특수부대 [S.T.A.R.S : Special Tactics And Rescue Service]일원 중 한 명인 질 발렌타인이 이를 예견한듯 경찰서를 찾아와 감염자들의 머리를 쏘아 처치하고 동료들에게 대피를 지시합니다. 비슷한 시각, 앨리스는 병상에서 깨어나는데 주변엔 아무도 없이 방치된 경찰차량과 소요사태에 대한 신문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엄브렐러사는 라쿤시티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고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으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시민들은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검역소 앞에 모여 있습니다. 그러던 중 시민들 틈에서 한 감염자가 나타나게 되고, 엄브렐러는 장벽을 완전히 봉쇄한 뒤 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엄브렐러의 특수부대와 라쿤시티의 경찰들은 좀비들과 시가전을 벌이이게 됩니다. 한편 일부 생존자들과 도시를 탈출하려던 질 발렌타인앞에 변이괴물 리커3마리가 나타나고 앨리스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 줍니다. 엄브랠러의 VIP송환에 응하지 않은 애쉬포드 박사는 딸을 찾기위해 도시에 남게 되고 CCTV 등 도시시설물을 제어하며 휠체어 신세인 그를 대신해 딸을 찾아줄 이들을 찾게 됩니다.
한편, T바이러스의 확산수준이 위험에 도달했을 때 엄브렐러는 그들의 생체병기(B.O.W : Bio Organic Weapon)인 '네메시스'를 시험 출격시킵니다. 엄브렐러의 조작으로 네메시스는 특수부대 S.T.A.R.S를 말살하게 됩니다.
애쉬포드 박사는 앨리스 일행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길을 알려줄테니 딸 안젤라를 구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안젤라가 다니는 학교에 도착한 앨리스 일행은 흩어져 안젤라를 찾게 되고, 질 발렌타인이 안젤라를 찾게 됩니다. 애쉬포드 박사는 엄브렐러 특수부대 소속이었던 카를로스에게도 똑같은 제안을 하였고 안젤라의 학교에서 그들은 모두 만나게 됩니다.
안젤라의 가방에는 자신을 위해 T바이러스를 개발한 아버지가 준 안티바이러스가 있었습니다. 마침 3시간 전 시가전에서 좀비가 된 동료에게 물린 카를로스는 안티바이러스제를 맞게 됩니다.
딸 안젤라의 신변을 확보한 그들은 애쉬포드 박사의 조언으로 탈출헬기가 준비된 시청으로 향하게 됩니다.
마지막 탈출
주인공들은 시청에 투입된 엄브렐러 부대를 처치하고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엄브렐러의 고위간부 케인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케인은 인체실험을 당한 앨리스와 네메시스 중 누가 더 우수한지 알고싶다며 네메시스를 투입시켜 앨리스와 싸우게 합니다. 앨리스는 거대한 힘을 가진 네메시스를 상대로 고전하다 겨우 승기를 잡지만, 네메시스가 매튜였다는 것을 깨닫고 처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틈을 타 카를로스와 질 발렌타인은 속박을 풀고 주변 병력을 제압하는데 네메시스도 각성하여 앨리스 일행을 위해 엄브렐러와 맞서 싸웁니다. 케인은 전술 핵 투하를 요청하게 되고 앨리스를 잡기 위해 투입된 공격헬기 앞에서 네메시스(매튜)가 희생하여 헬리곱터를 폭파시킵니다. 마침내 그들은 헬리곱터를 타고 탈출하게 되고 비행하는 헬기 뒤로 전술핵 미사일이 날아가 라쿤시티를 폭파시킵니다.
게임 바이오하자드와의 비교
영화 레지던트이블 시리즈는 원래 CAPCOM사의 바이오하자드(북미판 레지던트이블) 게임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영화화 하기 위해 변경된 설정 등은 너무 광범위 합니다만, 레지던트이블 2 에서 원작에 충실히 반영된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우선 질 발렌타인 캐릭터의 캐스팅이 완벽했습니다. 바로 전에 소개한 영화 '타임머신'에서 약혼녀 역할로 나온 '시에나 길로리'가 질 발렌타인 역을 맡았는데, 이후 시리즈를 막론하고 가장 원작과 유사한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하자드 3편의 인트로에 나온 시가전도 잘 묘사되었습니다.
영화 레지던트이블은 현재 6편까지 제작되었으며 우리나라 배우 '이준기'님도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게임 바이오하자드 또한 여러 시리즈가 나오면서 장수하는 만큼 영화도 시즌이 계속해서 나왔으나 2편을 기점으로 게임스토리와는 많이 멀어지게 되고 영화만의 세계관을 따로 가져갑니다. 게임 바이오하자드는 리메이크이 나올 만큼 꾸준한 팬층의 수요가 있습니다. 일반 FPS게임과는 다른 조작과 여러 장치들을 이용하거나 조합하며 헤쳐나가야 하는 게임 진행방식에 좀비와 괴물이 주는 공포스런 환경까지 즐길만한 요소가 풍부한 작품입니다. 한 번 쯤 영화와 플레이 하고 영화와 비교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 레지던트이블2 아포칼립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