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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라인스(Behind Enemy Lines, 2001) - 적의 국경 안에서

by SpookyChoi01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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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라인스 - 적의 국경 안에서

1995년, 내전을 겪고 있는 보스니아에 신시내티 협정으로 휴전이 찾아왔으며 나토군이 철수중입니다. 긴장이 완화되는 분위기이지만 미군은 만약을 대비하여 만반의 태세를 유지중이며, 아드리아해에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항해중입니다.

주인공 크리스 버넷 대위는 미 해군의F/A-18 호넷 조종사 였으나 군생활로써의 의미나 보람,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마저 반복되는 훈련만 진행하는 생활에 지쳐 전역신청을 하게 됩니다. 전역을 앞둔 성탄절 당일 항공모함 근처로 미확인 비행체가 접근하게 되고 당일 정찰편대로 편성된 버넷은 동료 스택하우스와 함께 출격하게 됩니다.

버넷과 스택이 정찰을 하던 중 계기판에 어떤 움직임이 포착되었으나 해당 지역은 비무장지대로 진입이 불가하였습니다. 아쉬운대로 항공촬영이라도 하고 가기로 하는데 하필 그곳에는 세르비아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나토와의 사전 조율없는 비행임을 인지한 세르비아군은 지대공 미사일로 버넷의 비행기를 격추시킵니다. 회피기동을 하며 사령부에게 이를 알리지만, 미사일 한대가 더 발사되었고 기지를 발휘해 한발은 따돌렸으나 나머지 한발에 의해 요격당합니다.

다행히 둘은 비상 사출에 성공하여 넓은 들판에 착륙하지만, 스택이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지역은 미군이 나토군과의 협약에의해 허용된 정찰지역을 벗어난 지역이었습니다.

구조요청을 보내기 위해 버넷이 고지대로 향하는 동안 세르비아군대가 몰려들게 되고 스택하우스는 포위되었습니다. 세르비아군이 스택하우스를 처형하게 되고, 그를 지켜보던 버넷이 순간 비명을 질러 자신의 존재가 발각됩니다. 버넷은 군인들의 포사격을 피해 고지대로 향해 사령부에 구조요청을 하고, 버넷은 구조팀이 도착할 접선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해병대가 구출작전을 준비하는사이 나토군 사령관이 도착하여 작전중지를 요청합니다. 보스니아군과 확인한 결과 전투기를 격추시킨것은 평화협정을 반대하는 반란군의 짓이며 구출작전은 협정위반이니 취소명령을 요청합니다.

한편 버넷은 세르비아군의 저격수와 군인들을 피해 겨우 접선지점에 도착했으나 미 해군 라이가트 제독은 안전지대로 또다시 이동하라고 지시합니다. 그사이 적군들이 나타나고 버넷은 또다시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미군은 인공위성의 열사진을 이용하여 버넷을 추적하고, 버넷은 한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위성영상에서는 쓰러진 버넷 뒤로 다수의 군인들이 서성이지만 다시 돌아갑니다. 버넷이 죽은 줄 알았으나 버넷이 또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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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넷이 빠진 웅덩이는 적군들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묻은 늪이었으며 그곳에 몸을숨겨 겨우 탈출하였고 절벽에서 하루를 지새웁니다. 한편 라이가트 제독은 미군이 항로를 어긴 죄로 버넷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협상이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부사관 한명이 제독에게 답답함을 하소연 합니다. 제독은 나토사령관이 추천했었던 한 언론기자를 이용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려 여론을 통해 버넷을 구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어 나갑니다. 

 

Our Man is down Behind Emeny Lines!

이 사태를 추긍하기 위해 나토군 사령관이 찾아왔으나 라이가트 제독은 가만있지 않습니다. 아군이 적진에 있는데 뭐가 문제냐며 따지게 됩니다. 아군 파일럿 한명의 구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미 해군 제독과, 평화협상이 격렬되면 또다시 많은 이들이 전쟁으로 죽게될 것이라는 나토군 사령관의 입장차가 명확합니다. 

한편 버넷은 전력을 다해 숨어다니며 부비트랩으로 가득한 기차역을 지나쳐 안전지대로 도착합니다. 구출팀을 또다시 보내지 못한 사령부는 또 다시 버넷에게 동쪽으로 5km를 이동할것을 요청합니다. 이번에는 구출팀을 준비하고 라이가트 제독이 직접 나서기로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토군이 나타나 구출작전을 맡게 되며 라이가트 제독은 또 한번 물러나게 됩니다.

버넷은 또다시 이동하다 보스니아 게릴라군의 차에 얻어타 동쪽으로 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즘 또 다시 세르비아군으로부터공격을 받게 되고 포위된 게릴라들은 저항하지만 기갑부대앞에서 처참히 패배합니다. 버넷은 기지를 발휘해 세르비아군복으로 갈아입고 유유히 빠져 나옵니다.

세르비아군의 저격수 사샤는 버넷의 비행복을 입은 시신이 버넷이 아님을 알아차리게 되고, 세르비아군 사령관은 미군 구출병력이 올것을 예상하며 버넷의 조종복을 입은 시신을 방송에 내보내 미군을 죽였다고 선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나토군 구출팀은 버넷의 코앞에서 회군을 하게 됩니다.

버넷은 좌절하고 이 소식이 전세계에 퍼져나가며 미군은 안타깝지만 작전을 포기합니다.

하편, 버넷의 눈에 먼 언덕에 있는 한 동상이 들어왔고, 그곳에 자신이 찍은 항공촬영 데이터가 있음을 깨닫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곳에서 조종석 사출장비의 구조요청 신호기를 가동시키고, 해당 신호는 수동으로만 켜야하기에 버넷이 신호를 보내고있음을 알게된 미군은 나토군에 알리지 않고 구출작전을 시행합니다. 이번에는 라이가트 제독 또한 지휘권을 박탈당할 각오를 하고 직접 나서게 됩니다. 

세르비아군에서는 저격수 사샤가 버넷의 뒤를 끈질기게 뒤쫓고 있었습니다. 신호기 뒤에 있는 버넷을 조준하며 기다리지만 버넷은 한참이나 움직이질 않았고, 갑작스런 헬기소리에 사샤는 그것이 함정이었다는것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버넷이 옆에서 나타나 사샤를 처치하지만 반군 기갑부대가 도착하고 공격을 퍼붓습니다. 때마침 미 해군 굴구출부대가 나타났고, 버넷은 학살의 증거가 담긴 디스크를 되찾기 위해 다시 적진으로 뛰어듭니다. 미 해군의 대응으로 버넷은 그곳을 탈출하고 무사히 귀환합니다.

 

총평

에너미라인스는 보스니아 내전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보스니아 내전에 관한 역사적 지식 등이 없더라도 영화를 보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한가지 영화에서 관심있게 봤던 부분은, 미 해군 제독과 나토군 사령관의 입장차이 입니다. 영화에서는 나토군 사령관이 어느정도 악역으로 묘사되고, 미 해군 제독은 나토군이 체결한 평화협정에 의해 작전을 제대로 펼칠 수 없는 무능한 모습을 보이다 마지막엔 독단적으로 작전을 감행하고, 한 명의 아군을 무사귀환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제독과 사령관의 대사에서 먼저 나토 입장에서는 어렵사리 평화협정이 체결되었고, 미군이 작전범위를 벗어나 문제가 생겼으며, 구출작전 자체가 협정에 위배되기에 추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미국인을 자국으로 살려 보내는게 중요한 입장입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영화 내용상 버넷이 마지막에 학살의 증거를 회수함으로써 미군의 구출작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다만 작전이후 라이가트 제독은 작전권을 박탈되며 본인은 전역을 택합니다. 장병들의 감사인사속에 제독은 퇴역을 하고 버넷은 해군에 남습니다. 전반적으로 반군이 버넷을 쫓아오는 장면, 특히 사샤가 버넷을 추격하는 장면이 스릴감 있게 잘 묘사되었습니다.

에너미라인스의 후속작 에너미라인스2는 북한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작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관심있으신분은 두편 다 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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