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를 뒤덮은 외계함선
달의 뒷면,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지점 뒷면으로 큰 그림자가 다가오고, 그 위로 거대한 함선이 지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뉴 멕시코주의 우주문명 탐사 연구소(S.E.T.I)에서는 특수한 신호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신호는 37만5천 킬로미터 밖, 정확히는 달에서 나오는 신호였습니다. 신호의 원천은 지름 550km, 달의 1/4정도 크기의 대형 물체였으며 미 합참의장은 운석이 아닌지 의심하지만 미확인 물체가 속도를 줄이고 있어 운석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미 대통령실에도 보고가 되었고, 세계적으로 통신장애가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곧이어 모선에서 여러대의 함선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게 되고 모스크바에서 이상현상이 보고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대도시 중심부 상공에 거대한 구름이 덮이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거대구름 뒤로 함선들이 모습을 나타내고 세상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방송국에서 일하던 데이비드 레빈슨 박사가 외계 신호를 분석하는데 이는 카운트다운이며 약 6시간 남았음을 알게 됩니다. 휘트모어 대통령은 외계함선과 접선을 시도하려 하고, 혼란에 빠진 시민들은 대도시를 탈출하는 반면 일부는 높은 빌딩의 옥상에서 외계인들을 반기기까지 합니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백악관에서 근무중인 전처를 찾아가는 한편 백악관 앞에서는 거대한 전광판을 부착한 헬리곱터가 워싱턴DC 상공의 외계함선에 접근하기 위해 이륙합니다.
데이비드 박사는 마침내 휘트모어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외계인들이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해 지구의 인공위성을 활용하였고 그 신호를 분석한 결과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립니다. 그와 동시에 접선을 시도한 헬기는 함선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고 대통령은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리게 되나 전 세계 대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공격을 받게 됩니다.
비밀구역 51구역
미군은 전투기편대를 출동시켜 도시를 궤멸시킨 외계 함선에 대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한편, 미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스티븐 힐러 대위는 부대로부터 복귀명령을 받았고 보복공격 편대에 참전하게 됩니다. 전투기로 부터 발사된 수십발의 미사일들은 함선의 방어막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고, 함선으로부터 작은 비행체들이 쏟아져나와 전투기들과 교전이 시작됩니다.
전투편대는 궤멸당하게 되고, 지상에 남은 비행편대마저 공격을 받게 됩니다. 도심의 공중전에서부터 적기에 쫓기고 있던 스티븐 힐러 대위는 적을 유인한 뒤 네바다 사막 한 골짜기에서 낙하산을 펼치는 기지를 발휘해 외계 적기 1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하고 그 안에 탑승해 있던 외계인을 포획합니다. 스티븐 대위는 피난행렬을 만나 지도상에는 없는 비밀기지 51구역으로 향하고, 에어포스에 탑승해 있던 대통령과 데이비드 박사 또한 반격의 기회를 찾기 위해 51구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51구역에서의 비밀연구를 이끈 오쿤 박사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선 이미 1960년대에 발견한 외계비행체와 외계인을 연구중이었습니다. 마침 스티븐 대위가 데려온 외계인을 오쿤 박사팀이 해부를 하게 되고 도중 깨어난 외계인이 오쿤박사의 머릿속으로 침투함과 동시에 주변 의료진을 처치합니다. 오쿤박사의 입을 빌려 대화를 시도하는 외계인에게 휘트모어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제안하지만 외계인은 대통령에게 마저 정신공격을 가하게 됩니다. 보좌관들에 의해 외계인은 사살되고, 대통령은 잠깐의 틈에서 외계인들이 자원을 찾아 지구로 온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핵공격을 감행하는 미군은 다시 비행편대를 동원해 휴스턴 상공의 함선에 핵공격을 가하지만 또한번 실패하게 되고 다른 비행편대에 급히 작전취소를 명하게 됩니다.
역공의 시작
한편, 또 한번의 반격실패로 좌절하던 데이비드 박사는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한가지 힌트를 얻게 됩니다. 오쿤 박사가 수십년간 연구한 외계비행체의 기술이 인류의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것으로부터 외계비행체에 바이러스를 심을 생각을 하였고, 간단한 실험으로 방어막이 해제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외계인의 신호를 이용해 모선에 바이러스를 힘은 뒤 모선에 핵폭팔을 일으키면 지구에 있는 함선들의 방어막도 무력화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선 외계비행선에 탑승하여 몰래 모선에 잠입한 뒤 바이러스를 심어야 했습니다. 적을 무력화 하면 반격을 꾀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위해 데이비드 박사와 스티븐 힐러 대위가 노획한 외계비행선에 핵탄두를 싣고 모선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편, 휘트모어 대통령은 전 세계 잔존 공군병력에게 모스신호를 보내 편대를 구성하고, 부족한 조종병력은 민간인에서 소집합니다. 이 중에는 자신이 외계인으로부터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며 공격기 조종을 희망하는 미 해군 예비역 조종사 러셀 케이스도 포함되며, 조종사 출신인 휘트모어 대통령 또한 참전하게 됩니다.
참전에 앞서 휘트모어 대통령은 연설을 하게 되고, 반격을 시도하는 7월 4일이 인류의 독립기념일이 될 것이라 선언합니다.
인류의 독립기념일 - For Our Independence Day!
외계비행선을 타고 우주로 나선 스티븐 힐러 대위와 데이비드 박사는 모선에 잠입하게 됩니다. 휘트모어 대통령이 이끄는 비행편대가 함선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방어막에 막히게 되었고, 그레이 장군이 철수를 요청하지만 휘트모어 대통령은 한발 더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는데 마침 데이비드 박사가 바이러스를 심는데 성공하였고 방어막이 해제되어 공격에 성공하게 됩니다. 함선에서 쏟아져 나오는 외계비행체들과 공중전이 시작되고 이전과 달리 비행편대는 제대로 반격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함선에서 주포가 가동되려 하지만 비행편대는 미사일을 다 소진한 상태였습니다. 때마침 예비역 조종사 러셀 케이스가 마지막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려 하지만 발사대 고장으로 공격에 실패합니다. 모두가 좌절하려는 찰나 러셀이 함선의 자주포 속으로 들어가 자폭공격을 하였고, 함선은 이로 인해 격침됩니다.
그레이 장군은 적의 약점을 전 세계 공격편대에 알리는 한편 데이비드 박사 일행은 준비해간 핵탄두를 점화시키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스티븐 힐러 대위의 조종실력으로 겨우 추격을 피해 모선에서 빠져나오자 핵폭발이 일어나고 전 세계는 외계함선을 상대로 승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선을 파괴하고 돌아온 데이비드 박사와 스티븐 힐러 대위를 맞이하는 그들의 가족과 대통령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영화 인디펜던스데이는 외계문명의 지구침공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인류가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화성침공과 내용이 유사하지만 조금 더 무게감 있는 영화이며, 위 내용에서는 생략했지만 주인공들의 각 가족과 관련된 스토리가 있어 가족애를 묘사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극적인 내용전개를 위해 퇴역군인의 희생, 대통령 또한 조종사 출신이라는 설정이 조금은 과하게 느껴집니다.
영화 속 51구역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군사기지러싸 이를 소재로 한 루머들이 많다는 것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영화 속 대사중에 X-File도 언급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군인역의 에덤 볼드윈도 X-file에서 슈퍼솔져 외계인으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2016년 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전스가 개봉하면서 세계관을 이어갑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영화 두 편 다 보면 스토리가 연결되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더욱 재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