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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Transformers, 2007) - 영화와 게임으로 보는 군사기술 (AC-130)

by SpookyChoi01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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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로봇의 침공

머나먼 우주속 한 행성 '사이버트론', 이곳에는 지구와 같은 유기체 환경이 아닌 금속으로 이루어진 생명체, 즉 로봇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창조시킨 금속상자 '올스파크'는 사이버트론과 로봇들을 창조할 힘을 가진 존재입니다.

'올스파크'를 차지하기 위해 로봇간 내전이 발생하게 되고, '올스파크'는 사이버트론을 떠나 지구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현재시점의 지구, 곳곳에서 소행성 활동이 목격됩니다. 이들 소행성은 '올스파크'를 찾기위해 지구로 오게 된 외계로봇들. 그들은 종족내전의 두 세력 '디셉티콘'과 '오토봇' 으로 나뉘었고, 인류의 대표적 발명품인 차량이나 항공기 등으로 변신하여 지구에 숨어들게 됩니다.

어느 날, 카타르 미군기지에 행방불명이었던 헬리곱터 한대가 불시착하게되고,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미군앞에 헬리곱터는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여 미군부대를 초토화 시킵니다.

주인공 샘은 탐험가였던 할아버지의 유품인 안경을 이베이에 판매하게 되고, 생일선물로 중고차를 선물받은 샘은 평소 짝사랑하던 같은학교 미카엘라에게 접근합니다. 갑자기 혼자서 작동하는 중고차, 어쩔줄 몰라하는 두 주인공 앞에 경찰차로 위장한 디셉티콘 로봇이 찾아와 할아버지의 유품인 안경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게 됩니다. 난생처음보는 광경에 놀라 도망치게 되는데, 샘의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해 디셉티콘과 싸우며 샘을 구해줍니다.

샘의 자동차의 이름은 '범블비', 오토봇 전사로써 '올스파크'를 찾기위해 지구에 오게 되었고, 그의 동료들과 대장 '옵티머스 프라임'을 소개시켜주며 샘이 이베이에 내놓은 할아버지의 유품에 올스파크의 위치가 각인되었음을 알리고 이를 찾고자 합니다.

한편 이미 오래전부터 외계로봇의 존재를 알고 추적해오던 비밀기관 '섹터7'은 외계로봇의 활동을 감지하고, 오토봇과 샘이 모여있는 샘의 집에 들이닥치게 되고 샘을 체포하여 운송하던 중 샘을 구하러 온 오토봇과 교전이 펼쳐집니다.

외계로봇의 약점을 알고 있던 섹터7은 능숙한 대처로 범블비를 사로잡게 되고 후버댐의 지하시설로 데려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올스파크'와 디셉티콘의 수장 '메가트론'이 냉동상태로 보관중이었고, 주인공의 휴대폰으로 위장한 디셉디콘으로 인해 위치가 탄로난 후버댐은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오토봇', 인간문명을 모두 파괴하려는 '디셉티콘'은 도심에서 시가전을 펼치게 되고, 섹터7과 미군은 오토봇의 편에서 디셉티콘과 싸우게 됩니다.

 

영화로 보는 미국 군사기술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UAV(좌) 그리고 A-10 썬더볼트 (우)

영화의 제작과 개봉 시점인 2007년에 실제 미군이 운용하던 공격기종으로 영화속 디셉디콘을 발견하고 무력화하며 아군을 보호하는 포사격을 하는 장면속 사진입니다. UAV는 Unmanned aerial vehicle로 무인기를 뜻하며 영화와 같이 긴급출격하여 해당지역의 상황을 영상으로 전송하거나, 미사일을 장착하여 공격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UAV로 외계로봇을 발견한 미군은 A-10 썬더볼트와 AC-130 건쉽을 파견하여 디셉티콘을 공격합니다.

참고로 전투기 이니셜 앞에 A가 붙으면 공격기(Attack), F가 붙으면 전투기(Fighter)입니다.

 

영화 속 AC-130 건쉽(왼쪽) / AC-130의 사격모습(가운데) / 플레어사격모습 - 죽음의천사(오른쪽)

AC-130의 경우, 원래는 C-130기종으로 수송기(Carrier)이나, 화물칸 대신 105mm, 40mm, 20mm포를 장착하여 공격기로 개조하여 AC-130입니다. 영화 속에는 군인들이 무전으로 포격좌표를 알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처럼 AC-130은 공중에서 어마어마한 포사격을 가하고, 적의 대공공격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플레어를 쏘는 모습이 마치 천사와 같아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립니다.

이후 마지막 장면즈음에 F-22 랩터편대에게 보병이 레이저로 타겟을 알려주는 장면도 스쳐 지나갑니다. 이처럼 미군은 당시에도 첨단 기술로 무장한 무시무시한 군대였습니다.

지금은 드론기술이 발달하여 더 소형화되고, 비교적 조작이 용이하여 활용성이 넓은데다 가격마저 저렴하여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게임과의 비교 - Call of Duty

2007년 발매된 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의 AC-130 승무원 미션 장면(좌) / 모던워페어3에서의 AC-130

2007년에 발매된 FPS게임의 걸작 Call of Duty 4 : Modern Warfare의 한 미션에 AC-130의 승무원이 되어 아군을 도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 해당미션을 접했을때는 지금 하는것이 무슨미션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주인공 일행을 엄호하는 미션이며, AC-130 건쉽의 승무원으로서 각종 포사격을 통해 적 부대를 처치한다는것을 이해했을때 게임으로서 너무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실제 전쟁에 이런 방식이 쓰이는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콜오브듀티를 먼저 플레이하고, 2008년에 트랜스포머를 보게 되었는데 AC-130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쟁에서 공중지원 포사격을 마치 게임플레이를 하듯이 간단하게 하는 모습에 무섭고도 놀라웠습니다.

번외로, 2010년 개봉작 A특공대 (A-TEAM)속 악당 린치가 주인공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척 하며 UAV로 공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컨트롤러를 보며 "마치 콜오브듀티 게임같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만약 실제 트랜스포머속 외계로봇과 같은 존재가 나타난다면 현재 기술력으로 인류가 전투를 하더라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요? 이상 트랜스포머 영화와 콜오브듀티 게임으로 알아본 군사기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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