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결말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판의 엔딩은 기존판과 전혀 다른 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일반편 내용은 이전 포스팅(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11.08 - [분류 전체보기] - 살인자의 기억법(Memoir Of A Murderer, 2017) -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
살인자의 기억법(Memoir Of A Murderer, 2017) -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
살인자의 기억법 - 잃어버리게 되는 기억 주인공 병수는 3개월 전 치매판정을 받았습니다.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에 큰 수술을 받은적이 있던 병수는 그 후유증일 수 있으며 가까운 기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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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의 스토리는 태주가 은희를 납치하고 병수가 폐가로 찾아와 태주를 처치하는 장면까지 일치합니다. 다음 장면에서 병수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그간의 행적을 일기로 남겨 대숲의 시신들은 자신이 한 짓이지만 공소시효가 한참 지났고, 최근에 일어난 사건은 민태주의 짓이라 진술합니다. 하지만 검사는 이를 믿지 않습니다.
민태주의 목소리가 담긴 증거는 다 사라졌고, 민태주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는 이후 일이 기억나지 않고 검사는 이를 믿지 못합니다. 은희는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실어증에 걸려 그간의 행적을 진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모든 정황상 검사는 김병수가 경찰인 민태주를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언론에서는 민태주가 살인범이며 행방불명이라고 하며, 전국에서 비슷한 인상착의를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건 자체는 병수의 진술을 토대로 진행되지만 검사가 믿지 않고, 이를 증명할 길은 없는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반전의 증거
태주가 은희를 데리고 간 폐가에서 은희에게 자신이 살인범임을 고백하는 장면중에 자신의 머리 한쪽이 일그러져있고 이를 가발로 가리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검사가 김병수를 대면하고 나온 직후, 담당형사가 김병수의 알츠하이머 관련 진단서를 바라보며 '치매가 다 이런거야?'라며 당황해 합니다.
한편, 사라진 살인용의자 민태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파출소장이자 병수의 친구였던 병만을 살해한 곳에서 태주의 차량이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다음 장면에서 병수는 병원을 나와 한 동굴에서 나오게 되고 또다시 왼쪽 눈의 경련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기억
갑자기 병수에게 새로운 기억이 떠오릅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여성인 조연수도 자신이 죽였고, 우연히 민태주의 차를 뒤에서 받는 교통사고로 민태주가 살인자의 눈을 가졌다고 느꼇던것도 사실은 정 반대였습니다.
자신의 차를 민태주가 실수로 뒤에서 받았고, 민태주가 병수의 트렁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이를 목격한 병수가 후한을 없애기 위해 민태주를 죽이려 한 것이었습니다. 민태주는 병수로부터 은희를 보호하려 했고, 병만 또한 병수를 의심하고 있었으나 옛정이 남아 자수를 유도하려했으나 병수가 먼저 손을 쓴 것이었습니다.
이후 병수는 민태주를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 빠뜨려 처치하였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담당형사가 바라본 김병수의 두개골 X-RAY는 한쪽이 일그러져 있었고 이제껏 모든 사건은 김병수의 짓인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병수는 미소를 띄며 "니 기억을 믿지마라" 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총평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극장판과 감독판의 엔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두개를 다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10여분 남짓한 장면이 차이가 있지만, 그간 영화속 복선으로 나오던 장면들이 다르게 해소되기 때문에 두 결말 모두를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몇 가지 반전을 안겨주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우선 병수는 자신의 친딸이 아닌것을 알지만 친딸로 키워온 은희를 위해 두개골이 함몰되는 충격을 받은 후에도 진심으로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민태주로부터 은희를 떼어놓기 위해 자신의 누이, 그은희의 고모네로 피신시키기 위해 억지로 택시에 태웁니다. 은희는 제발 그만하라며 거부하지만 병수는 택시를 강제로 내보냅니다. 사실 택시로 알고있던 차는 민태주가 타고 온 차였고, 병수는 그런 민태주를 못알아보고 은희를 태워 보냅니다. 태주는 치매증상이 나타난 병수를 억지로 말리지 못할것이기에 은희에게 그냥 같이 나가자고 하며 떠납니다.
더욱 반전은, 그간 수녀원에서 수녀로 지내는 누나를 만나기도 했었지만 사실 수녀원 자체는 오래전 문을 닫았으며, 병수의 누나는 어릴적에 죽었었고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이 영화속 사건의 범인이 주인공 병수인지, 태주인지 헷갈리게끔 하는 요소로 등장하며 극장판과 감독판에서 다른 엔딩을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두편 다 모두 볼 필요는 없고, 극장판을 다 본 다음 감독판 마지막부분을 찾아서 보면 면 모두 이해가 될 것입니다.